GS리테일이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에 GS슈퍼마켓 20호점을 출점한다.

GS리테일은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 구당가람의 투자회사 PTNIS로부터 유상증자 형식으로 420억 루피아(약 3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GS리테일 인도네시아 기업 투자유치, 현지 수퍼마켓사업 확대 추진

▲ 인도네시아 GS수퍼마켓에서 직원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속적 성장을 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PTNIS는 420억 루피아를 투자해 GS슈퍼마켓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GS슈퍼마켓은 2014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분 100% 현지법인을 세웠다.

GS리테일은 구당가람과 전략적 파트너십(SI)을 통해 슈퍼마켓사업의 운영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 확대, 인기 높은 현지상품의 수입 등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부동산 개발 지원을 통해 우량 점포 출점 전략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에 GS슈퍼마켓 2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2016년 인도네시아 슈퍼마켓사업에 진출해 현재 5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진출 4년 만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GS수퍼마켓은 지난 40여 년 동안의 한국 슈퍼마켓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5개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구당가람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