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4-12 08: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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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일시적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 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3공장 가동률이 분기마다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10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77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2월 1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 여파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져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우상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록직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01억 원, 영업이익 399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36.5% 증가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3공장의 예정된 정기보수 일정이 없고 3공장의 가동률은 분기마다 높아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1년 연평균 공장별 가동률은 1공장 73.3%, 2공장 78.5%, 3공장 72%로 전망됐다. 이는 2020년의 가동률 1공장 67.5%, 2공장 79.8%. 3공장 29.3%과 비교해 크게 개선되는 수준이다.
4공장은 2022년 하반기 일부 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2023년 본격적 상업화 물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은 이미 예상됐던 만큼 주가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2021년 하반기~2022년 상반기에 본격화될 4공장 신규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