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원 SK건설 에코에너지부문장(오른쪽)과 주세돈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이 7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고유부유체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건설 > |
SK건설이 포스코와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사업 구성품인 부유체 개발을 추진한다.
SK건설은 7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포스코와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 고유부유체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형원 SK건설 에코에너지부문장과 주세돈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포스코는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 부유체에 고성능 강재를 적용한 경제성 향상기술을 도입하고 SK건설은 부유체 개발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부유체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이를 위해 기본 설계, 수조 테스트, 실시 설계, 시제품 제작 및 실증 등 모든 과정을 공동 수행하고 국내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의 기술 독립과 경쟁력 있는 공급망 완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SK건설은 개발하고 있는 동남해안 해상 풍력발전사업지에서 2023년 실증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형원 SK건설 에코에너지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형 부유체 모델 상용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형 부유체 독자 모델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사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은 해저면에 기초를 세우지 않고 먼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부표처럼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입지 제약에서 자유롭고 환경 및 자연경관을 보존할 수 있고 어업권 침해를 줄일 수 있다.
육지나 근해보다 빠른 풍속을 이용해 고효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대규모 발전단지 조성이 가능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