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1-04-08 11: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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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에서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모듈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한화큐셀은 세계 에너지컨설팅기관인 우드맥킨지가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에서 한화큐셀이 미국 주거용 태양광모듈시장에서 점유율 24.8%를 보이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에 설치한 한화큐셀 주거용 모듈. <한화큐셀>
우드맥킨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상업용 태양광모듈시장에서도 점유율 19.1%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미국 태양광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지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태양광시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에너지정책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50년까지 미국 안의 에너지 비중의 50%를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공약하며 앞으로 4년 동안 2조 달러를 투자해 청정에너지설비를 짓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도 2050년 미국의 재생에너지 의존도가 4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큐셀은 현재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태양광모듈 품질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의 조건으로 품질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세계적 검증기관 티유브이 라이란드(TUV Rheinland)의 신규 태양광모듈 품질검사(QCPV)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세계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디엔브이지엘(DNV GL)과 피브이이엘(PVEL)이 실시한 '2020 태양광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5년 연속 가장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사장은 "고효율, 고품질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상업용시장에서 잇따라 1위를 달성하며 다시 한 번 브랜드파워를 입증했다"며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