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단독으로 판매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쏠’(Sol)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쏠로 '루나'의 흥행을 이어가려고 한다.
SK텔레콤은 22일부터 전국 대리점과 T월드다이렉트 온라인 판매점에서 신형 스마트폰 ‘쏠’의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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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22일 독점판매 스마트폰 쏠(Sol)을 출시했다. |
쏠은 SK텔레콤이 기획했고 홍콩의 휴대폰 제조회사인 TCL알카텔이 제작을 맡았다.
쏠의 출고가격은 39만9300원이다. SK텔레콤은 10만 원대 기본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공시지원금 상한선인 33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고객이 많이 찾는 기본료 5만 원대 요금제에 매겨진 지원금은 24만6천 원이다.
SK텔레콤은 19일부터 3일 동안 실시했던 쏠의 사전가입 행사에 모두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쏠의 초반 반응이 좋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출시했던 독점판매 스마트폰 ‘루나’보다 쏠의 사전가입자가 2배 많다”며 “루나로 쌓은 독점스마트폰 경쟁력을 앞세워 쏠도 흥행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출시한 ‘루나’를 시작으로 독점폰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루나는 작년 연말까지 15만 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쏠을 루나를 잇는 흥행작으로 키우려 한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루나의 광고모델로 활약했던 걸그룹 AOA 멤버 설현씨를 쏠의 광고모델로 다시 기용했다.
루나가 ‘설현폰’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설현씨의 광고효과가 컸기 때문이다.SK텔레콤은 쏠이 5.5인치 풀HD급 대화면을 채택했고 스피커 출력도 높아 영상 미디어를 감상하기 좋다는 점을 앞세운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쏠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글로벌 음향기기기업 하만(Harman)의 JBL이어폰과 1만400mAh 대용량 외장배터리, 32기가바이트(GB) 용량의 외장 메모리카드 등을 증정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로 미디어를 즐기는 젊은층에게 쏠의 인기가 특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