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분양경기 호조와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본격화에 힘받아 올해 주택공급 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13%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GS건설 주가는 4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전국적 분양경기 호조와 수도권 정비사업 시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GS건설은 올해 초 제시한 분양목표 2만9천 세대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1분기에 주택 5500세대를 신규분양했다. 2분기에는 약 1만4천 세대를 분양하고 3분기에도 약 1만 세대의 주택을 분양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에는 주택분양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GS건설이 2020년 상반기에 분양한 주택 1만4천 세대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255억 원, 영업이익 199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것이다.
신사업인 수처리사업과 단독주택사업은 모두 1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에 신사업에서 매출 2203억 원, 매출총이익 41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GS건설은 신사업에서 매출 904억 원, 매출총이익 267억 원을 거뒀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960억 원, 영업이익 91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