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부터 코로나19 관련된 의약품 위탁생산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수혜가 돌아오며 공장 가동률이 높아져 실적 개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9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75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에 불리한 환율효과와 제1공장 유지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 영향을 받아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제4공장 증설에 따라 인력이 500여 명 증가하며 인건비가 상승한 점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수익성을 점차 회복하며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의약품 위탁생산으로 하반기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수혜가 돌아오며 공장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에 제1공장~제3공장을 최대치로 가동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말부터 제4공장 가동도 개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098억 원, 영업이익 489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67.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