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부터 코로나19 관련된 의약품 위탁생산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수혜가 돌아오며 공장 가동률이 높아져 실적 개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공장 가동률 하반기 높아져"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9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75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에 불리한 환율효과와 제1공장 유지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 영향을 받아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제4공장 증설에 따라 인력이 500여 명 증가하며 인건비가 상승한 점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수익성을 점차 회복하며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의약품 위탁생산으로 하반기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수혜가 돌아오며 공장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에 제1공장~제3공장을 최대치로 가동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말부터 제4공장 가동도 개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098억 원, 영업이익 489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67.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