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경남도지사(가운데), 허성곤 김해시장(왼쪽),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에서 네 번째),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6일 투자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쿠팡이 경상남도에 물류센터 3곳을 설립한다.
쿠팡은 6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경남권에 물류센터 3곳을 짓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쿠팡은 2986억 원을 투자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에 일반 및 신선물품을 취급하는 통합 스마트물류센터 2곳을 설립한다.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에도 190억 원을 투입해 물류센터를 짓는다.
쿠팡은 물류센터 건립과 함께 대규모 인력도 채용한다. 신규 채용 규모는 진해구 두동지구 물류센터에서 3200여 명, 김해시 물류센터에서 800명 등 모두 4천 명에 이른다.
쿠팡은 올해 상반기 두동지구 물류센터의 부분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가동을 확대한다.
쿠팡은 지역주민 우선 채용, 지역 소상공인의 플랫폼 입점 확대, 경남형 그린 뉴딜사업 참여 등을 약속했다.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쿠팡 물류센터가 두산중공업, LG전자 등 지역 대기업 1개 공장과 맞먹는 수준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는 4월 내에 ‘창원잡로켓추진단’을 발족해 시민들이 쿠팡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