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5층에서 불산이 누출돼 작업을 하던 A씨가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불산 누출사고로 3명 부상

▲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함께 근무하던 B씨 등 2명도 불산을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지보수업체가 환경 분석장비를 시범운영하던 중 불산이 누출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0분 기준 불산 농도는 0%로 측정돼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불산은 불소와 수소가 결합된 불화수소의 수용액으로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불순물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다른 산보다 반응성이 강해 인체와 접촉할 경우 피부에 심한 화상을 일으키거나 내부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