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혁 SK종합화학 그린비즈 추진그룹 담당(왼쪽 4번째)이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왼쪽 1번째),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왼쪽 2번째),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왼쪽 3번째), 변의현 우시산 대표(왼쪽 5번째), 장진영 이노버스 대표(왼쪽 6번째)와 5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항 더 착한 자원순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종합화학 > |
SK종합화학이 정부기관, 국제기구, 사회적기업 등과 손잡고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에 나선다.
SK종합화학은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사회적 기업 우시산, 이노버스, 비정부기구(NGO) 새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부산항 더 착한 자원순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이 협력해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6개 기관은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 및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취약계층에 기부까지 진행하는 자원순환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자원순환 기반을 조성하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이노버스와 우시산이 참여한다.
이노버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컵 분리배출기 ‘쓰샘’을 활용해 폐플라스틱 수거를 담당한다. ‘쓰샘’에는 수거된 플라스틱 컵의 상태를 측정해 자동 세척하는 사물인터넷기술(IoT)이 탑재됐다.
우시산은 수거된 폐플라스틱으로 인형, 가방 등 재활용 제품을 제작하고 자원순환 네트워크의 운영을 맡기로 했다. 부산항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우시산을 통해 부산 관광상품으로 재탄생한다.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들을 취약계층 어린이와 독거노인에게 기부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활동을 맡는다.
이종혁 SK종합화학 그린비즈 추진그룹 담당은 “SK종합화학은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협력모델을 확대해 친환경사업으로 만들겠다”며 “폐플라스틱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재활용산업에서 협력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