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4-06 12: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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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재팬이 운영하는 만화앱 픽코마가 올해도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6일 카카오재팬에 따르면 글로벌 앱 조사기업 앱애니의 분석결과 픽코마는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 증가율이 글로벌 비게임앱 가운데 3위에 올랐다.
▲ 6일 카카오재팬에 따르면 글로벌 앱 조사기업 앱애니의 분석 결과 픽코마는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비게임 앱 가운데 직전 분기와 비교한 매출 증가율 3위에 올랐다. <카카오>
앱애니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앱마켓을 통합해 매출 증가율을 산정했다.
픽코마는 글로벌 비게임앱 가운데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액 9위에도 올랐다. 매출 10위권 앱 가운데 유일한 만화앱이다.
픽코마는 전체 매출의 40%를 웹툰에서 냈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의 한국 웹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픽코마는 전했다.
픽코마 운영사인 카카오재팬은 출판만화 기업인 대원미디어와 손잡고 만화 창작자 발굴과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2월 대원미디어 자회사 스토리작과 함께 일본에 조인트벤처(JV) 셰르파스튜디오를 세웠다.
셰르파스튜디오는 창작자가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세워졌다.
글로벌시장을 이끌 웹툰과 웹소설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픽코마와 대원미디어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창작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이사는 “픽코마의 놀라운 성장세는 ‘작품 우선’이라는 단순한 원칙을 운영과 이용자경험(UX), 마케팅 등에 일관되게 적용한 결과”라며 “셰르파스튜디오를 통해 우수한 창작자를 본격 육성하고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