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북미에서 대규모 송전케이블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LS전선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2건의 해저케이블사업을 수주헤 모두 1억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LS전선, 북미에서 해저케이블 교체사업 1억달러 수주  
▲ 구자엽 LS전선 회장.
윤재인 LS전선 대표는 "2006년부터 국내 최초로 미국에 초고압케이블을 수출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해저케이블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뉴욕전력청(NYPA)과 4700만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미국 뉴욕주와 버몬트주 사이 호수에 설치된 기존 해저 케이블을 교체해 전력수급을 안정화하는 프로젝트다.

LS전선은 캐나다에서도 5400만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케이블은 본토에서 남동부 프린스에드워드 섬에 전력을 보내는 데 사용된다.

LS전선 관계자는 "북미지역 전력 인프라가 노후해 교체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수명이 평균 30~50년인 송전 케이블의 교체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해저케이블시장은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국가 간 전력망 연계, 해상 오일과 가스 개발 등이 활발해지면서 2018년 현재의 2배인 8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