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리니지2M의 일본 실적 부진과 비용 증가로 상반기 매출 증가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11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88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일본 부진과 비용 증가 등으로 2021년 상반기까지는 매출 증가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에 블레이드앤소울2가 출시될 때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을 3월24일 일본과 대만에서 정식 출시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M의 일본 성과가 부진해 2021년 실적 추정치가 하향됐다”며 “임직원 인센티브와 연봉 인상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도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288억 원, 영업이익 11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3.7% 줄어드는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5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는 흥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22일부터 블레이드앤소울2의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한다. 사전예약자는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기존 PC 블레이드앤소울 이용자가 증가하는 등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4월 스포츠게임 프로야구H3도 출시돼 2분기는 매출액이 1분기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380억 원, 영업이익 1조6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1.6%, 영업이익은 2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