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제철 노사는 4월2일 진행된 본교섭에서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5일 밝혔다.
잠정 합의안은 4일부터 6일까지 현대제철 노동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에 붙여진다.
현재 현대제철 노사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에서 유일하게 2020년 임단협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서 정기인상은 동결하되 정기승호(호봉)는 2호봉 규모인 2만3천 원을 인상한다. 성과금으로는 경영 정상화 추진 격려금 150%와 위기 극복 특별격려금 28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체육대회 명목 20만 포인트 추가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단체협약에서는 단협 체계개선과 함께 조합원 교육시간 2시간 확대, 전 자녀에 대학 학자금 지원 등에 노사가 잠정합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5지회(순천·인천·포항·당진·당진하이스코)는 회사와 2020년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0년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