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04-05 10: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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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종합 미디어기업인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면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로고.
5일 오전 10시3분 기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50%(8500원) 상승한 25만1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타카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장이 끝난 뒤 밝혔다.
미국 자회사인 빅히트아메리카가 이타카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인수금액은 1조2천억 원 수준이다.
이타카홀딩스는 저스틴비버, 아리아나그란데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속한 다양한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의류 등 MD(팬 상품)를 제작하는 브랜드 회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탑티어 아티스트 라인업 확장,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존 플랫폼사업과 시너지, 지식재산권(IP)사업 공동개발 등의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강화되고 MD상품이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빅히트는 방탄소년단(BTS) 의존도가 높다는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고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위버스숍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