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기업 키옥시아가 지분을 매각하는 대신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2일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도시바와 베인캐피털,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이르면 올해 여름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외국언론 “일본 키옥시아 이르면 여름 상장, 매각협상 진행하지 않아”

▲ 키옥시아 욧카이치 공장. <키옥시아>


최근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등 미국 반도체기업이 키옥시아 지분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키옥시아는 현재 지분 매각을 위한 협상을 벌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키옥시아는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를 생산한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낸드시장 점유율 19.5%로 삼성전자(32.9%)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래 도시바의 사업체였으나 2018년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180억 달러에 매각됐다.

현재 키옥시아의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가량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