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4-02 10: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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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가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했다.
삼양홀딩스는 제약바이오 전문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 삼양홀딩스 로고.
삼양홀딩스는 올해 1월 이사회를 열고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안건을 의결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존속회사인 삼양홀딩스가 100%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방식으로 이뤄졌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의약바이오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증대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합병을 통해 삼양바이오팜이 추진하던 글로벌 신약 개발, 해외 생산법인 구축,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사업 확대, 미용성형시장 진출 등 중장기 투자가 필요한 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가 가능해졌다.
특히 면역항암제, 대사항암제 등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신약 개발사업에서 충분한 인적 역량과 재무적 안정성을 갖출 수 있게 돼 글로벌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의약바이오사업은 생분해성 봉합사, 항암제 등 안정적 사업기반과 약물 전달시스템 관련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룹 미래 성장동력인 의약바이오사업 성장전략 실행을 본격화해 삼양홀딩스의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