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소재·부품·장비분야 투자 전용 펀드를 추가해 반도체분야를 지원한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2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 지원을 위한 투자 전용 펀드 2차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3월31일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4월21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5월 말까지 운용사를 선정한다.
이번 펀드는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을 위해 조성되며 2020년 1차사업보다 위탁규모를 확대하고 반도체 분야를 신설했다.
2020년 1차 소재부품장비펀드는 재정·정책출자 2200억 원을 마중물로 4천억 원 펀드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2021년 2월 말 기준으로 62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3137억 원을 투자했다.
2차 사업은 재정·정책출자 2700억 원을 마중물로 블라인드펀드에 3천억 원, 프로젝트펀드에 2천억 원 등 모두 5천억 원 이상을 조성하기로 했다.
블라인드펀드 중 1개 펀드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사이 협력 프로그램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와 수출입은행이 지정출자자로 참여하는 1천억 원 규모의 반도체 전용 소재부품장비산업펀드로 조성된다.
산업은행은 혁신성장의 핵심인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BIG3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소재부품장비산업기업에 투자할 때 운용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민간출자자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정책출자비율을 높였다. 후순위 보강, 초과수익 이전 등 민간출자자에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운용인력의 소재부품장비산업분야 투자 전문성을 평가해 펀드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겠다”며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산업 강국으로 도약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