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3월31일 포항 수변공원인 park1538의 개장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포스코그룹의 사업구조를 ‘그린&모빌리티’ 중심으로 전환한다.
최정우 회장은 1일 포스코 창립 53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그룹 사업구조를 ‘그린&모빌리티’ 중심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전기차강재 및 부품, 2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사업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2차전지소재사업의 생산능력을 늘리고 이를 통해 전기차 전용 강재나 모터코어 등 핵심부품, 2차전지 원료 및 소재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공급자이자 전기차시장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올해 1월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e 오토포스'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 전기차용 고장력 강판 및 배터리팩 전용 강재뿐 아니라 양극재 및 음극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생산하는 전기차 구동모터코어 및 수소차용 배터리 분리판소재 등과 함께 이를 활용하는 맞춤형 솔루션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
최 회장은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본"이라며 "안전에는 노동자와 회사, 원청과 하청이 따로 없는 만큼 나와 내 동료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안전활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상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최 회장은 앞서 3월31일 포항 본사 수변공원에서 포스코가 포항시민과 임직원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Park1538'에도 참석했다.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Park'와 철의 녹는 점이자 포스코인의 땀과 열정을 의미하는 '1538℃'의 합성어다.
'Park1538'은 철의 재활용성과 인간의 무한한 창의성을 의미하는 무한루프 콘셉트를 적용해 수변공원과 역사관, 홍보관, 구름다리 및 명예의 전당을 하나로 잇는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