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31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은행 본점에서 퇴임식에 참여하고 있다. <전북은행> |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퇴임식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했다.
전북은행은 31일 전라북도 전주시 본점에서
임용택 전북은행장 퇴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임 행장은 2014년 11월1일 신임 전북은행장으로 취임해 2017년 11월1일 연임, 2019년 3월15일 재연임에 성공해 햇수로 7년 동안 전북은행을 이끌었다.
임 행장은 취임 이후 전북은행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북은행 순이익은 2014년 356억 원에서 2020년 1241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최장수 CEO였던 임 행장은 올해 1월 세 번째 연임을 앞두고 최고경영자후보에서 사퇴했다.
임 행장은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있기에 한결 가볍고 든든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다”며 “서한국 신임 행장이 직원들의 신뢰가 두터운 만큼 따뜻한 리더십으로 더욱 강렬한 화합을 이끌어 앞으로 전북은행이 비상해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임 행장은 고객과 지역사회, 어려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믿고 따라와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임 행장은 1952년 전라남도 무안 출신으로 서울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뒤 대신증권, 토러스 투자자문·벤처캐피탈, 메리츠 인베스트파트너스 등을 거쳤다. 전북은행 사외이사와 JB우리캐피탈 사장, JB금융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과 JB금융지주 계열사 임원, 전북은행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전북은행 신임 행장에는 서한국 수석부행장이 오른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