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에 정병국 사장이 선임됐다.
일진머티리얼즈는 31일 전북 익산시 본사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34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병국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공시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임기가 끝나는 허재명 대표이사 사장 후임으로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일진그룹 창업주 허진규 회장의 차남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에 따라 허재명 사장과 양점식 사장의 2인 각자대표이사체제에서 정 사장과 양 사장의 2인 각자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됐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정 대표가 신규사업과 글로벌 영업을 담당하고 양 대표가 동박(일레포일) 연구개발과 기술, 생산 등을 총괄하는 전문경영인체제로 운영된다.
정병국 대표는 1957년 태어나 인하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한국3M에 입사한 뒤 전지시장사업본부장과 산업용제품사업본부장을 거쳤으며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3M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그는 2017년 일진그룹 직속기구 사업개발실 사장을 맡게 되면서 일진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2018년 일진다이아몬드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21년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에 올랐다.
정 대표는 "급변하는 전기차배터리시장에 맞춰 글로벌 영업능력을 극대화하고 미래사업을 이끌 신규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