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가 새 게임 ‘도깨비’에 관련된 정보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했다.
다른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흥행 가능성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30일 경기도 안양 아르떼채플컨벤션에서 열린 펄어비스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붉은사막에 이어 신작 도깨비의 새로운 정보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이용자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깨비는 펄어비스에서 개발 중인 수집형 오픈월드 다중접속(MMO)게임이다.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어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대표는 다른 신작 붉은사막을 놓고 한국 게임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글로벌시장에서 붉은사막이 인정을 받으면서 펄어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역량을 갖춘 개발사가 되는 것이 올해 목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020년 펄어비스가 주력게임 ‘검은사막’의 북미와 유럽 서비스를 직접 맡게 된 점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2020년 재무제표,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감사 보수한도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최형규 사외이사와 홍성주 상근감사도 선임했다.
보통주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안건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펄어비스 주식의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바뀐다. 전체 발행주식 수도 1319만 주에서 6596만 주로 증가한다.
펄어비스 주식은 4월13일부터 사흘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16일부터 신주 상장을 통해 거래가 재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