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4만3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IG넥스원 주가는 29일 3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이 다시 늘어났고 영업이익률의 정상화도 확인했다”며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국방비 지출규모를 연평균 6.1%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데다 달러화 약세도 완화돼 수출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이 지난해 수주잔고를 크게 쌓은 점도 실적 증가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LIG넥스원은 7조3600억 원 수준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천억 원의 4배가 넘는 것이다.
수주잔고는 2022년을 기점으로 더 가파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2022년에는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시스템(L-SAM)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게 돼 양산이 확정되면 초도계약이 실시된다”며 “이러한 신제품 출시효과는 2025년 차세대전투기용 항공전자자장비, 2026년 공대지 미사일 출시를 통해 지속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LIG넥스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830억 원, 영업이익 9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4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