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사업의 최우선 순위를 신사업 투자를 위한 현금창출에 두겠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2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LS는 올해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면서 미래선도형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현금창출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겠다”며 “이를 위해 고수익제품 판매 확대, 재고와 채권 운용 효율 개선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LS >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 부회장은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시스템, 스마트그리드, 전기차부품과 같은 성장사업분야에서 조기에 성과를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성장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해외사업을 키우는 데도 힘을 싣는다.
이 부회장은 “해외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법인들의 독자적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해외법인에서 우수한 현지인력을 확보, 육성해 경영관리 등이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LS는 또 디지털 바탕의 운영체계로 빠르게 변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IT) 인프라와 전문인력에 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LS는 이날 주총에서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고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를 사외이사에 신규선임했다.
이밖에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포함한 안건들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헤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