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와 정부부처 장관 가운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1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보면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재산이 119억3166만 원으로 장관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서울 방배동 아파트 매각 등으로 예금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 한 해 동안 재산이 11억6818만 원 증가했다.
다른 방배동 아파트 한 채(14억 원), 서울 동교동 건물(3억 원), 경기도 부천 공장(54억 원) 등 재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르렀다.
이밖에 예금 47억8434만 원을 신고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4억9340만 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다만 배우자 명의의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임야 땅값이 32억62만 원에서 26억455만 원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재산액은 지난해보다 5억6090만 원 줄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장관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1억6576만 원을 신고했다. 1년 전보다 9844만 원이 줄었다.
이번에 신고된 총리와 장관 17명의 재산 평균은 20억5035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정기 재산공개 대상자가 아닌 정의용 외교부 장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등의 재산은 제외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