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적분할 비율이 결정되며 매각 이후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시너지효과가 기대됐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27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9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를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한 뒤 사업부문은 현대중공업지주에 매각하고 투자부문을 두산중공업에 귀속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분할합병은 7월21일 완료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6월29일부터 7월20일까지 분할합병을 위해 거래가 정지된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적분할 비율을 사업부문 31.05%, 투자부문 68.95%로 결정했다.
투자부문의 두산중공업 분할합병비율은 47.34%로 정해졌고 주주 확정기준일은 4월5일이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 사업부문 사이의 시너지로 판매가 강화될 것"이라며 "연구개발비와 재료비 절감효과가 2023년부터 나타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7월21일부터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거래가 재개되면 목표주가를 2만 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1만2700원 이하라면 두산인프라코어를 매수해서 7월21일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두산인프라코어 사업부문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천억 원, 영업이익 32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