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석유화학 좋아 1분기 깜짝실적 예상”

▲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6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24일 4만5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1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케미컬부문에서 주력 석유화학제품의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630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49.7%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 증가치의 대부분은 케미컬부문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케미컬부문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29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640억 원과 비교하면 258.8%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운송비 급등이 제품 가격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고 높은 수요로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 지표)가 급격히 상승했다”며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가성소다도 직전 분기 대비 가격이 개선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폴리염화비닐(PVC)의 수요증가 등 한화솔루션의 케미칼부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시장상황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적으로 폴리염화비닐 생산공장 가동률은 78%로 감소했지만 올해는 81%, 2025년에는 90% 수준으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 법인을 포함해 한화솔루션의 폴리염화비닐 생산능력은 연간 113만 톤으로 세계 12위권”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