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식품에서 껌과 초콜릿 등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제품 생산이 중단됐으나 유통채널 공급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13분 충남 천안시 해태제과식품 2공장 제품 창고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시간 만인 24일 오전 6시28분에 진화됐다.
▲ 충남 천안시 해태제과식품 2공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화재로 공장 10개 동 가운데 1개 동 1만1000㎡와 차량 10대, 제과 완제품, 일부 기계설비 등이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천안 공장은 껌과 초콜릿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으나 비축물량이 충분해 유통채널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태제과식품 관계자는 “물류창고, 사무동 등 부대시설이 전소돼 일정기간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 재가동에 한달 가량 시일이 걸릴 듯 하다”며 “다만 껌과 초콜릿 비축물량이 충분해 제품 공급에는 차질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