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라면 매출이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증가로 처음 2조 원을 넘어섰다. 

24일 농심의 2020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농심은 라면 매출로 2조868억 원을 보였다.
 
농심 작년 라면 매출 2조 넘어서, 코로나19로 미국 중국 실적호조

▲ 농심 로고.


농심 라면 매출은 2019년보다 16.3%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농심 전체 매출 가운데서는 79%를 차지했다.

농심은 사업보고서에서 "라면사업은 수요가 안정적 시장이며 코로나19 및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법인 실적이 크게 늘었다.

농심아메리카는 2020년 라면 매출 2천502억 원을 보여 지난해보다 26.5% 늘었다. 중국 상하이농심은 2020년 라면 매출 2천183억 원으로 전년보다 28.2%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