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온라인쇼핑몰인 쓱(SSG)닷컴 성장과 스타벅스 지분 인수 등이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24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2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이마트 주가는 17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이마트를 놓고 “오프라인 할인점 성장 지속과 쓱닷컴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전량 인수 논의도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944억 원, 영업이익 102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112.4%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 1분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와 거리두기정책이 지속하면서 가정 내에서 밥을 먹는 내식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점 출점과 경쟁사 구조조정으로 시장 점유율도 확대됐다.
여기에 전문점 구조조정과 이마트24 등 적자사업부의 적자 축소, 할인점 및 트레이더스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률 회복이 영업이익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쓱닷컴이 온라인 식품시장을 주도하면서 전체 전자상거래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쓱닷컴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독보적이다. 쓱닷컴의 전체 전자상거래시장 점유율은 2.5%이지만 식품 전자상거래시장 점유율은 7.2%로 높다.
정 연구원은 최근 이마트와 네이버의 지분교환을 통한 사업제휴가 쓱닷컴의 거래액(GMV)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다양한 가능성이 있으나 멤버십 통합서비스,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 등의 형태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쓱닷컴 거래액은 2021년 4조9천억 원에서 2023년 9조 원으로 고성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