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에서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필주 플라이셔 대표가 게임콘텐츠 사용 및 개발을 위한 협업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랜드> |
강원랜드가 자체개발한 슬롯머신게임 콘텐츠를 소셜카지노기업에 공급해 북미시장 개척에 나선다.
강원랜드는 23일 강원도 정선군 본사에서 소셜카지노기업인 플라이셔와 '게임콘텐츠 사용 및 개발을 위한 협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플라이셔는 미국과 캐나다 등 세계 151개 나라에 약 6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소셜카지노기업이다. 소셜카지노게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슬롯머신 등 카지노에서 플레이하는 게임을 모사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강원랜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개발한 슬롯머신 ‘KL 사베리(Saberi)’와 게임콘텐츠를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강원랜드와 플라이셔는 지금까지 쌓아 온 카지노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플라이셔가 개발해 소셜카지노에서 검증된 콘텐츠 2종을 오프라인 카지노용 슬롯머신으로 만들고 플라이셔는 강원랜드가 개발한 오프라인 슬롯머신을 온라인용으로 재해석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강원랜드는 앞서 8일 네오위즈와도 슬롯머신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강원랜드는 한국적 테마를 적용해 자체개발한 슬롯머신 콘텐츠 10종을 네오위즈에 판매하고 네오위즈는 5년 동안 이 콘텐츠를 소셜카지노게임 제작에 활용하기로 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강원랜드의 슬롯머신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온라인 머신게임 콘텐츠 판매와 오프라인 슬롯머신 판로 개척 노력 등 머신사업분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