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북미와 인도에 이어 국내와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케이엠더블유의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케이엠더블유의 주가는 22일 6만4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케이엠더블유는 5G통신 핵심장비인 다중입출력장비(MMR) 등을 제조, 판매하는 통신장비회사다.
김 연구원은 " 케이엠더블유와 거래관계가 있는 정보통신업체들이 인도, 북미, 일본 시장에서 수주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 시장도 6월 이후엔 5G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최근 캐나다 사스크텔의 5G공급업체로 선정된데 이어 인도 릴라이언스지오의 공급사로 재지정됐다.
케이엠더블유도 캐나다와 인도 시장에 삼성을 통해 필터와 안테나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정부의 국산화장비 육성 의지가 케이엠더블유 일본시장 매출에 호재가 될 것으로 판단됐다.
김 연구원은 "일본 정부의 도움으로 케이엠더블유 협력사인 후찌스와 NEC의 미국, 유럽 수주성과가 양호하다"며 "2021년 하반기부터 후찌스와 NEC를 통한 수출물량이 삼성 관련 매출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국내 5G투자도 본격화될 공산이 크다는 점도 케이엠더블유에 호재다.
김 연구원은 "국내 5G트래픽이 LTE의 85%까지 높아진 반면 기지국 수는 LTE의 15%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엔 5G투자가 크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케이엠더블유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5364억 원, 영업이익 8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잠정치보다 매출은 58.5% 영업이익은 16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