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이 지난해 4분기에 적자를 냈다.
대주주가 삼성그룹에서 롯데그룹으로 바뀌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정밀화학은 연간 영업이익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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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 |
삼성정밀화학은 15일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747억 원, 영업손실 16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4년 4분기에 비해 매출은 12.9%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4분기 부진은 염소·셀룰로스 계열 제품 등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매출이 감소했고 대주주 변동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려세우는 데 성공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 매출 1조1619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올렸다.
2014년 대비해 매출은 4.0%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83억 원으로 50.4% 늘었다.
암모니아 가격 하락과 전지소재 부문 사업이관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염소·셀룰로스 제품 가동률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삼성정밀화학은 “주요제품 가동률 회복과 보유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과 영업외 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올해는 롯데케미칼과 사업시너지를 높여 외형 성장을 이루고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에서 기술력 기반의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날 주당 500원의 연말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127억3500만 원으로 시가배당률은 1.4%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