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소비자가 아시아푸드존 앞에 서서 비비고 비빔밥 제품을 고르고 있다. < CJ제일제당 > |
CJ제일제당이 미국 냉동식품 자회사 슈완스와 협업을 강화해 2025년 미국에서 식품 매출을 2020년과 비교해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2025년까지 미국 식품시장 연결기준 매출 6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슈완스와 손잡고 차세대 핵심제품을 발굴하고 냉동 및 상온 가정간편식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최고수준의 식품제조 R&D 역량과 노하우와 슈완스 영업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1등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가 지니고 있는 영업망을 활용해 비비고 제품의 고객접점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인수 뒤 코스트코로 제한됐던 유통채널을 미국 대형 유통채널인 월마트, 크로거, 타깃뿐 아니라 푸드시티, 하이비 등 중소형 슈퍼마켓까지 확대할 수 있었다.
슈완스는 지난해 자체 아시안푸드 브랜드인 파고다(PAGODA)와 MINH에 CJ제일제당의 비비고를 포함하면서 아시안푸드시장 1위였던 아지노모토(2위, 24%)를 제치고 미국시장 1위(24.3%)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미국 식품 연결매출 3조3286억 원을 거둿다. 이는 슈완스 인수 이전인 2018년(3649억 원)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