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2일부터 23일까지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를 시행한다.
두 후보의 단일화 실무협상팀은 21일 국회에서 만나 여론조사 일정에 합의했다.
▲ (왼쪽부터)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단일후보는 늦어도 24일 발표된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5일 이전에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기호 2번과 4번으로 후보등록을 했다.
여론조사에서 패배한 후보가 결과에 승복하면 29일부터 인쇄되는 투표용지의 기표란에 ‘사퇴’로 병기된다.
여론조사는 두 곳이 각각 1600명을 조사해 합산하기로 했다. 각 기관이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명)을 조사한다. 조사방식은 100% 무선전화다.
구체적인 조사 문구는 공개하지 않았다. 단일화 협상팀 관계자는 “통상적 적합도·경쟁력 문구를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가운데 누가 적합하다고/경쟁력 있다고 보느냐’고 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후보의 기호는 나타내지 않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