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3-18 16: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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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를 국내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롤론티스의 판매를 허가했다고 18일 밝혔다.
▲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사진. <한미약품>
롤론티스는 국내 33번째 신약에 이름을 올렸는데 국내 신약 가운데 첫 번째 바이오의약품이라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약효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다.
호중구 감소증이란 백혈구의 50~70%를 차지하는 호중구가 항암 치료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 감염에 취약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월 안에 롤론티스 원액을 생산하는 평택 바이오공장을 실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아 미국에서도 롤론티스의 품목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의 국내시장 규모는 800억 원대, 글로벌시장 규모는 3조원 대로 추정된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신약 가운데 처음으로 품목허가를 받아 의미가 크다”며 “한국에서 롤론티스의 품목허가를 처음 받은 것을 시작으로 미국 등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한국의 첫 번째 바이오신약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