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송업체 팬오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의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팬오션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팬오션 목표주가 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팬오션 주가는 60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방 연구원은 팬오션이 계절적 비수기와 유가 변동성 확대 등 영향으로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 해운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며 팬오션 실적 회복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철강수요 증가에 힘입어 철광석 운송 물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석탄과 곡물 등 물동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방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력해지는 시황을 고려할 때 올해 팬오션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팬오션이 추가로 LNG사업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커진 점도 기업가치에 프리미엄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팬오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860억 원, 영업이익 25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0.5% 줄지만 영업이익은 14.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