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싱가포르에서 합작법인으로 설립했던 재보험중개회사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 ‘코스모스리스크솔루션아시아’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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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
인수가격은 100만~120만 달러로 알려졌다. 계약 대상은 일본 무역회사인 이토추상사그룹이다.
현대해상은 이번 인수로 코스모스리스크솔루션아시아를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코스모스리스크솔루션아시아는 현대해상과 이토추상사그룹의 자회사 코스모스서비스가 2011년 3월 싱가포르에 합작 설립한 재보험중개회사다. 당시 현대해상은 지분 49%를, 이토추상사그룹이 51%를 보유했다.
코스모스리스크솔루션아시아는 보험회사나 재보험회사에서 받은 계약을 위험관리 차원에서 다른 보험회사나 재보험회사에 넘기는 과정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지난해 매출로 100만 달러를 올렸다.
현대해상은 코스모스리스크솔루션아시아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재보험 시장에 진출할 방침을 세웠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재보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코스모스리스크솔루션아시아를 자회사로 편입해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리고 재보험물량도 손쉽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