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올해 태양광사업과 석유화학분야 양쪽에서 모두 성장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권영배 미래에셋 연구원은 13일 한화케미칼이 올해 영업이익 5840억 원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 예상치 3620억 원보다 61%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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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
권 연구원은 “태양광사업이 지난해 한화케미칼의 안정적 이익 창출에 기여했다”며 “태양광사업이 올해도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케미칼이 태양광사업에서 올해 영업이익 16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예상치보다 48%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한화케미칼은 자회사인 한화큐셀이 지난해 3분기 흑자로 전환하며 태양광사업에서 실적을 개선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에너지회사 넥스트에라와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을 맺고 오스틴에너지와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화케미칼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주력사업인 석유화학분야에서도 수익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이 올해 에틸렌 계열을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분야에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해 31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초부터 3분기까지 석유화학 분야에서 영업이익 1466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