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신작 게임의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44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기대치 75억 원보다 크게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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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
성 연구원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해외에서 모바일게임과 PC게임을 출시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메신저앱 ‘라인’을 통해 일본에 모바일게임 ‘라인윈드소울’을 출시했지만 12월에 앱스토어 순위에서 200위 권에 머무는 데 그쳤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중국 최대게임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PC온라인게임 ‘로스트사가’를 중국에 선보였지만 사용자수가 빠르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성 연구원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12월에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맞고의 신’이 예상만큼 흥행하지 않는 점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3개(캔디팡2, 소울앤스톤, 히어로스톤)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며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져 신작 게임의 흥행을 기대하기보다 성과를 사후검증 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