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03-12 08: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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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화학은 미국에 신규 배터리 투자를 단행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LG화학 목표주가 14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LG화학 주가는 93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LG화학은 최근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판결문 공개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차용 파우치·원통형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해 추가적 미국 증설 가능성을 말했다”며 “이는 현재 진행되는 GM 합작의 제2공장과 별도 계획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이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은 향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전략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는 전기차배터리분야에서 중국을 배제할 것이다”며 “미국은 LG화학이 중국 경쟁사 대비 점유율 우위를 차지할 갈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다”고 말했다.
LG화학의 기존 배터리사업도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전기차공장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2월부터는 테슬라 신차 모델Y에도 배터리를 넣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동차기업들이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생산을 우선해 LG화학 배터리 출하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LG화학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2960억 원, 영업이익 1조2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3.0%, 영업이익은 396.2% 개선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