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쿠팡 경영진이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무대 위에는 김현명 쿠팡 IR 팀장(왼쪽부터),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서 있다. <쿠팡>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주식이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 오른 63.50달러였다.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장 막판 5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쿠팡 시가총액은 11일 종가 기준으로 약 886억5천만 달러(100조4천억 원)로 집계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SK하이닉스(99조7363억 원)의 시가총액도 뛰어넘은 것이다.
이날 오전 9시30분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직접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프닝 벨(opening bell)’을 울리며 쿠팡 상장을 알렸다.
김 의장은 미국 경제방송 CNBC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우리는 항상 고객가치를 중시해왔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상장 뒤에도 우리는 배송을 포함해 혁신에 투자하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CNBC는 쿠팡을 '한국의 아마존'이라고 소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