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이 KT 사내이사에 오른다.
KT는 29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강국현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의결한다고 9일 공시했다.
▲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왼쪽)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
KT 관계자는 “2021년은 KT가 통신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해로
강국현 후보가 통신과 미디어분야에서 검증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KT 지속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주총에서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한다.
강국현 사장은 국내 통신분야의 대표적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강 사장은 1963년 9월8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부산 동아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KT에 입사해 민영화기획단, 업무개발실, 요금기획국 등에서 일했고 1996년 한솔PCS 마케팅전략실로 자리를 옮겨 통신 관련 마케팅부문에서 일했다.
2001년 KTF 상품기획팀으로 합류해 마케팅 전략팀장을 맡았다. 그 뒤 KTF 부산 마케팅본부장, KT 와이브로 마케팅담당, KT 제품 마케팅본부장, KT 마케팅전략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15년 넘게 KT의 마케팅부문에 몸담았다.
2018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중용하면서 KT로 돌아와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부사장을 지냈다.
2021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으로 승진해 KT 공동경영체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박종욱 사장은 KT의 2021년도 임원인사에서
강국현 사장과 함께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그룹 차원의 사업전략 수립과 투자부문을 총괄하면서 KT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사업을 키우는 데 힘을 싣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