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컨테이너선을 5척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9일 아시아 지역 선주와 컨테이너선 5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 |
계약금액은 7942억 원이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모두 1만5천 TEU(20피트 컨테이너선 적재량단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추진방식이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4년 1월31일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선박 19척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24억 달러로 2021년 수주목표 78억 달러의 31%다.
19척 가운데 14척은 LNG추진선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글로벌 선박시장에서 발주된 LNG추진선(LNG운반선 제외)의 31%에 해당하는 36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관련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실증설비의 구축 등 기술개발에 힘써온 노력들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LNG추진선 최대 수주실적에 따른 반복건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