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인 철강 외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계열사 사업에 지속해서 힘을 실을 뜻을 보였다.
최 회장은 “LNG(액화천연가스), 식량 등 핵심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밸류체인(공급망)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겠다”며 “2차전지소재사업은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리튬·니켈 등 원료 내재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과 최근 협력 협약을 맺은 수소사업을 놓고는 “내부 생산 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통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과 시민사회, 노조 등으로부터 비판받고 있는 안전문제와 관련해 최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천해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경제가 회복되겠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봤다.
최 회장은 “2021년 세계 경제는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백신 보급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 상존, 저성장 기조 지속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7928억 원, 영업이익 2조4030억 원을 올렸다. 코로나19에 따른 철강업황 침체로 2020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3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