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장섭 DNV코리아 대표가 8일 열린 현대중공업의 국제표준 인증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이 정보보호 국제표준 2종의 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8일 울산 본사에서 국제표준 ISO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과 ISO27701(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의 동시 인증식을 열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이장섭 DNV코리아 대표 등이 이날 인증식에 참석했다.
ISO27001과 ISO277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이라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특히 ISO27701 인증을 받은 것은 조선업계에서 현대중공업이 최초다.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국제인증기관인 DNV로부터 물리적 보안 및 정보 접근통제 등 14개 분야에서 114개의 사내 보안시스템 관리기준을 평가받았다.
개인정보와 관련해서도 관리체계와 서비스 안정성 등 8개 분야에서 49개 항목의 심사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외부 전문회사의 도움 없이 심사의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세부 관리기준들을 모두 통과했다.
이번 인증을 발판삼아 통합 스마트선박 솔루션 ‘ISS(INTEGRICT Smartship Solution)’와 스마트 엔진관리솔루션 ‘HiEMS’ 등 디지털선박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DNV로부터 정보보호체계와 관련 역량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정보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