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로부터 2020년 최고의 팝스타에 뽑혔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981~2020년 연도별 최고의 팝스타'에서 2020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팝스타로 선정됐다.
 


빌보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K팝은 미국 팝 음악 주류에 들지 못한 주변부 장르였지만 '세계를 호령하는 보이밴드'로 잘 알려진 방탄소년단은 지난 5년 동안 세계 투어 공연을 성공으로 이끌고 3장의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의 정상을 꿰차는 등 K팝을 미국에 확실히 정착시켰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연도별 최고의 팝스타에는 케이티 페리, 아델, 리아나, 마일리 사이러스,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에드 시런, 드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가 뽑혔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의 공연자(퍼포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출연 아티스트 명단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카디 비, 다베이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20년 11월 발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수상 후보명단에서 같은 해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시상식에 3년 연속 참여하게 됐다. 2019년 제61회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고 2020년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공연을 펼쳤다.

제63회 그래미 시상식은 3월14일 미국 CBS를 통해 세계에 생중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