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차랑용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에 대응하고자 국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단기조치와 중장기계획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자 등 차랑용 반도체 관련 기업과 함께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협의체'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차,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DB하이텍, 텔레칩스, 넥스트칩 등 산업계와 한국자동차협회, 한국반도체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관련 기관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협의체 신설과 함께 단기조치로 국제사회와 협력, 차량용 반도체부품 신속통관 지원, 국내 기업 차량용 반도체 성능검증 긴급지원 등을 발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기업과 반도체기업이 연계하는 협력모델의 발굴을 지원한다.
국내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의 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R&D), 성능 인증 등과 관련된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회의를 주재한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불안은 세계적 반도체 수급 불일치에 따른 것이다"며 "단기간에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미래 모빌리티시장 선점과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을 위해 이번 위기를 미래차-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