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를 대표하는 게임기(콘솔) 신제품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닌텐도는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위치 게임기를 발표한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르면 6월 초 7인치 고화질(720p) 올레드 패널 양산을 시작해 7월 출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생산량은 월 100만 대 수준으로 파악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닌텐도는 이와 관련해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닌텐도는 일본 기업인 샤프와 재팬디스플레이(JDI)로부터 LCD 디스플레이를 받았다. 최근 닌텐도가 차기 제품의 화면을 키우고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닌텐도 스위치는 2017년 출시된 뒤 큰 변화가 없었다.
닌텐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등 최신 게임기와 경쟁하기 위해 신제품의 개량을 시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매튜 캔터만·네이선 나이두 블룸버그 연구원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4K 화질을 지원하는 닌텐도 스위치 출시는 닌텐도 실적을 개선하고 스위치 플랫폼의 수명주기를 몇 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