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석포제련소 노조, 봉화군에 지하수 차집시설 위한 하천 점용허가 촉구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3-04 16:21: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석포제련소 노조, 봉화군에 지하수 차집시설 위한 하천 점용허가 촉구
▲ 영풍 석포제련소 노조는 4일 경북 봉화군청 앞에서 하천점용허가를 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조합>
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조합이 경북 봉화군청에 지하수 차집시설 설치를 위한 하천 점용허가를 내줄 것을 촉구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노조는 4일 경북 봉화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화군은 석포제련소의 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지하수 오염방지 및 정화시설 설치를 위한 하천 점용허가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철희 노조 위원장은 “낙동강 오염을 근원적으로 해결해 상류와 하류의 수질을 같이 하고자 진행하는 차집시설 인허가는 봉화군청이 공익성과 시급성을 염두에 두고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영풍은 현재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내부의 지하수가 낙동강으로 흘러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하수 차집시설 공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봉화군의 하천 점용허가를 받지 못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지하수 차집시설은 공장 내 지하 차수막과 오염방지공으로 막지 못한 오염 지하수를 차단하는 최후 저지선 역할을 맡는다.

공사는 공장과 하천 사이 지하 수십 미터 아래 암반층까지 땅을 판 뒤 차수벽과 차집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를 위해서는 낙동강 하천 점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 건강피해 봉화군 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일부 환경단체는 석포제련소가 공장 내부에 지하수 차집시설을 지어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봉화군청을 상대로 하천 점용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행정은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되어야 한다”며 “환경단체들은 오염수는 밖으로 누출된다고 문제를 삼으면서도 정작 막겠다니 공장 안에서 막으라고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석포면 주민 대표 자치기구인 석포제련소 현안대책위원회 회원들과 함께 했다.

석포제련소는 지하수 차집시설 공사에 모두 43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